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오랜 시간 고민하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아마도 ‘어떤 카메라를 들고 갈까’ 고민할 때가 아닐까요.
사진도, 영상도 좋아하는 저에게는 항상 **‘무게 대비 결과물의 퀄리티’**라는 고민이 따라붙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2주간의 여행에서는 두 가지 장비만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기록을 할 수 있었어요.
바로 리코 GR3X와 오즈모 포켓3, 이 두 녀석 덕분이었죠.
🎒 무게 스트레스 없는 여행, 그 자체
여행은 ‘경험’을 위한 여정이죠.
그런데 무거운 카메라 장비 하나 때문에 그 추억이 ‘피로’로 바뀌는 건 너무 아쉬운 일이에요.
GR3X와 포켓3는 둘 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크기.
슬링백이나 바지 주머니에도 가볍게 들어가서, 정말 '찍고 싶은 순간'에 바로 꺼내 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어요.
GR3X: 전원 켜고 0.8초 만에 촬영 준비 완료
OSMO Pocket 3: LCD 돌려 바로 촬영 가능, 버튼만 누르면 녹화 시작
📸 결과물의 퀄리티, 기대 이상
둘 다 크기는 작지만, 결과물은 작지 않았어요.
오히려 ‘작은 고추가 맵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였죠.
▪️ RICOH GR3X
센서: APS-C (크롭 센서)
화각: 35mm 환산 시 40mm
렌즈: F2.8 고정
촬영 스타일: 조리개 우선, ISO 오토 (100~3200)
포맷: RAW 지원
특징: 인물 중심 스냅, 사진에 집중된 기록에 최적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이즈가 크게 문제되지 않았어요.
요즘 포토샵 Denoise 기능이 워낙 뛰어나서, 후보정으로 충분히 커버됩니다.
▪️ OSMO Pocket 3
센서: 1인치
화각: 20mm (크리에이터 콤보 시 15mm까지 가능)
영상 포맷: 4K 60fps, D-log 10bit 지원
특징: 풍경, 공간감 있는 장면을 영상으로 기록할 때 탁월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 자동 저조도 모드를 켜면,
마치 소니의 Dual ISO 같은 ‘깨끗한 야간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밤의 여행지도 자신 있게 담을 수 있었어요.
📲 어플 연동은 어떨까?
OSMO Pocket 3: 연결 원활, SNS용 영상 바로 전송 가능
GR3X: 전용 앱 ‘이미지 싱크’ 연결 속도가 느려 아쉬움
GR3X는 앱 연결 속도에서 약간의 답답함이 있었어요.
결국 사진은 후보정에 집중, 영상은 즉시 공유 가능한 포켓3로 역할을 나누는 게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었습니다.
🎥 실제 사용 조합 – 영상은 포켓3, 사진은 GR3X
여행지에서 저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두 기기를 활용했어요.
공간 기록용 영상 → 오즈모 포켓3
인물, 스냅 사진 기록 → 리코 GR3X
이 조합은 정말 효율적이었습니다.
현지의 분위기와 디테일을 영상으로 담고,
사람 냄새 나는 장면은 사진으로 깊이 있게 담아냈죠.
✨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이유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GR3X와 포켓3는 바로 그 '순간 포착'의 즐거움을 다시 일깨워준 장비들이었습니다.
무게 부담 없이, 언제든 꺼내서, 감도는 살리고, 퀄리티도 챙길 수 있는 그런 기기.
혹시나 여행을 앞두고
👉 “DSLR은 무겁고, 스마트폰은 부족한데…”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이 조합 한 번 꼭 써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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