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성수기 여행, 이쁘지만 이런 단점도 있네요
푸켓은 언제 가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성수기에는 그만의 장점과 단점이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푸켓의 핫스팟을 돌아보며 성수기 여행의 현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멋진 풍경을 기대하며 떠났지만, 그 속에서 예상치 못한 불편함도 있었는데요. 지금부터 생생한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숙소와 교통, 성수기의 높은 가격
푸켓의 성수기(11월~3월)는 날씨가 좋아 여행하기 최적의 시즌이지만, 그만큼 숙소와 교통비가 비쌉니다. 이번 숙소는 빠통이나 올드타운이 아닌 외곽 지역에 잡았는데요. 수영장이 있는 깔끔한 숙소였지만, 위치가 애매해 스쿠터를 필수로 빌려야 했습니다. 성수기라 렌트비도 만만치 않았어요. 하루 1400바트(약 5만 원)로 빌렸는데, 기름까지 채우고 나니 추가 비용이 꽤 들더라고요.
ATM과 카드 사용의 불편함
여행하면서 카드 사용이 쉽지 않았습니다. 공항 ATM에서 3000바트(약 11만 원)를 인출했는데, 수수료가 220바트(약 8000원)나 붙었어요. 게다가 깜빡하고 카드를 기계에 두고 나오는 바람에 급하게 정지시키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푸켓에서는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도 많고, 가능하더라도 3% 추가 수수료를 내야 해서 결국 현금을 계속 인출해야 했어요.
푸켓 올드타운과 랜드마크 탐방
푸켓 올드타운은 포르투갈과 중국풍이 섞인 건물들 덕분에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득했어요. 세계에서 100번째로 예쁜 은행(?)도 있었고요(물론 제 마음속 순위입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소소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시계탑 같은 랜드마크도 사실상 별다른 감흥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감성적인 카페들이 많아서 커피 한 잔하며 쉬어가기에는 좋았습니다.
피피섬 투어, 아름다움 속의 현실
푸켓에 왔다면 피피섬 투어는 필수죠. 드디어 출발! 기대했던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러 갔지만, 성수기의 단점이 확실하게 드러났어요.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멀미로 힘들어하는 여행객들도 있었고, 카이섬에 도착하자마자 떠밀리듯 관광이 시작되더군요.
마야 베이, 영화 같은 풍경 속 사람 물결
'더 비치' 촬영지로 유명한 마야 베이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모래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곱고, 물빛도 너무 예뻤어요.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감성이 깨졌습니다. 발 한 번 제대로 담그기 어려울 정도였고, 수영은 금지라서 눈으로만 감상해야 했어요. 그래도 사진 찍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바이킹 동굴과 롱테일 보트, 추가 요금의 늪
바이킹 동굴은 기대했던 것과 달리 '그냥 동굴'이었습니다. 그리고 롱테일 보트를 타고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400바트(약 1만 5천 원)를 추가로 내야 했는데,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수기라서 그런지 관광객 대상 추가 요금이 많았습니다.
푸켓의 야시장과 로컬 음식
저녁에는 국수 맛집을 찾아갔어요. 태국의 대표적인 면 요리인 '파타이'와 소고기 국수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두 그릇을 먹을 걸 그랬나 싶더라고요. 가격은 10,800원 정도로 푸켓 치고는 저렴한 편이었어요. 다만, 성수기라 해변가의 음식들은 확실히 가격이 비쌌습니다.
총평: 푸켓 성수기 여행, 이쁘지만 이런 점은 감안하세요!
푸켓은 확실히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성수기의 단점도 명확해요.
✔️ 장점:
날씨가 좋아 여행하기 좋음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모래가 아름다움
유명한 관광지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음
❌ 단점:
숙소, 교통, 투어 비용이 비쌈
인기 명소에 사람이 너무 많음
카드 결제가 불편하고, 추가 수수료가 있음
만약 조용하고 한적한 푸켓을 원하신다면, 성수기보다는 비수기를 노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핫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성수기 푸켓도 나쁘지 않겠죠! 여러분은 어떤 여행을 원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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