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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정품 인증 워터마크, 이렇게 하면 깔끔하게 숨길 수 있어요

인플나라 2025. 5. 12. 00:33

 


사무실 책상에 앉아 평소처럼 문서 작업을 하던 중, 화면 오른쪽 아래에 나타난 메시지 하나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Windows 정품 인증을 받으세요.” 이 문구는 단순한 텍스트지만, 이상하게도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데는 충분했습니다. 아직 정품 라이선스를 구입하지 못했지만, 당장 컴퓨터를 못 쓸 정도는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죠. 다만, 이 워터마크가 계속 눈에 밟혀 마음 한구석이 찝찝했습니다.

 

 

 


윈도우 11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위와 같은 정품 인증 요청 메시지가 화면에 고정돼 나타나게 되죠. 정품 인증은 보안이나 업데이트 측면에서 중요하지만, 때로는 단순히 임시로 사용하거나 테스트 중일 때는 이런 안내 메시지가 불필요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 워터마크를 임시로 숨기는 방법을 직접 시도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명령 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는 것이었어요. 작업 표시줄의 검색창에 cmd를 입력하고, 나오는 항목을 오른쪽 클릭해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합니다. 검은색 명령어 창이 뜨면, 여기에 아래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taskkill /f /im explorer.exe

 

이 명령어는 윈도우의 탐색기(Explorer.exe)를 강제로 종료하는 명령입니다. 잠깐 바탕화면이 사라지고, 화면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놀랄 필요는 없어요. 곧바로 다음 명령어를 입력하면 됩니다:

 

explorer.exe

 

이 명령어는 앞서 껐던 탐색기를 다시 켜는 역할을 합니다. 바탕화면이 원래대로 돌아오면, 이제 첫 번째 단계가 완료된 거예요. 이 두 명령어만으로도 화면에 떠 있던 정품 인증 워터마크는 사라졌습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임시적인 조치입니다.

잠시 후, 컴퓨터를 재부팅한 뒤 확인해보니 정말로 워터마크는 사라져 있었어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한 화면이 무척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 워터마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타날 수 있어요. 이를 조금 더 오래 숨기고 싶다면, 한 가지 명령어를 더 실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명령 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열고, 이번엔 아래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slmgr /rearm


이 명령어는 윈도우의 라이선스 상태를 초기화해주는 명령으로, 인증 유예 기간을 연장해줍니다.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명령이 성공적으로 처리되었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그 다음, 컴퓨터를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이렇게 두 번의 간단한 명령어 입력만으로도, 귀찮은 정품 인증 메시지를 당분간 보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건 영구적인 해결책은 아니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다시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전까지는 쾌적하게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으니,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아직 정품 라이선스를 구매할 여유가 없거나, 테스트용으로 잠깐 윈도우를 설치한 경우라면, 이 방법이 좋은 임시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정품을 사용하는 것이 보안상이나 기능 측면에서도 훨씬 안정적이라는 점은 꼭 기억해 주세요.